면접은 많고 일도 바쁘고 딸 치료도 바쁘고 몇달째 너무너무 바빠서 몸이 아플지경이었다.
그러던 중에 지원한 기억도 잘 안나는 한 회사에서 면접 제의를 받았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 못하는 와중에 지원한 곳인것 같다.
기술면접은 1주일짜리 과제를 풀고 과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면접을 보는 방식이었다.
1주일을 준 이유가 있었다. 꽤 복잡한 과제였고 다른 면접으로도 바쁘고 여러모로 정말 바쁜와중에 어떻게든 풀어냈다. 사실 다른 면접이 더 급해서 이 과제면접을 거의 포기할 뻔 했다.
그래도 차마 포기할 수 없어서
쉬는시간 없애고 (이미없었지만) 자는시간 줄이고... 밥먹는시간도 줄이고... 거의 기계다루듯 극한까지 몰아붙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이렇게까지 하는거 무리라고 포기하고 다른거 하라고 할정도였다.
그래도 포기할수 없었다
그 주에도 다음 주에도 또 다른 면접도 줄줄히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 하루만 더 양해를 구했다. 일이 너무바빴다고, 하루만 더 달라고 하고 승낙받았다.
금요일 밤 새벽까지, 그리고 토요일 하루종일 해서 간신히 냈다.
너무 급하게 몰아쳐서 떨어졌겠지 싶었는데 정말 의외의 답변을 받았다. 매니저가 맘에 들어했다고 면접을 잡자고 한다.
45분동안 쉴새없이 이건 구체적으로 어떻할거냐 이건 얼마나걸리냐 질문공세를 받았고 바로 다음날 합격 통보 및 최종면접 (임원면접) 안내를 받았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지만 임원면접은 숙제를 잘 하면 된다. (숙제: 회사에 대한 조사 및 내가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 설명하기)
내 핏과 내가 얼마나 회사를 잘 이해하고있는지를 수시로 내비쳤고 최종면접 이틀뒤 메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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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1월부터 시작해서, 12월 최종 몇개 진행중 몇개를 남기고 딸이 아팠고,
딸이 아픈 이후 모든것이 잠시 중단되었다..
그리고 딸의 치료가 일상이 되고 마음의 아픔도 조금 나아갈 즈음
또 다시 취업 도전을 진행했고 정말 많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1년간 보내면서도 계속 다시 또 도전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아내가 나보고 정말 독하다고 보통사람이면 다 포기했다고 할정도였고
그래도 계속 도전해서 단하나도 그냥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만들어냈다
이전 다른 빅테크 최종에서 작정한듯 시작부터 나를 맘에 안들어한 미국인 매니저때문에 패널인터뷰 3명이 합격을 줬는데도 떨어져봤고
또 다른 회사 CEO면접 바로 전날 회사의 채용 방침 변경으로 떨어져봤고
그외에도 수없이 많은 기회가 바로앞에서 사라져갔지만
절망할 틈이 없었다. 아예 생각하지 않고 앞만 봤다.
그렇게 스테이블코인 1위 회사에 AI Research Engineer 로 입사하게 되었다.